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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영상으로 피로·건강상태 확인… (주)세이프티랩, 철도종사자 AI 안전관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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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스프린트' 과제 첫 공정회의… 코레일·부산교통공사·철도연 등 참여
RGB·IR 얼굴 영상 분석해 비접촉 측정… 약 10초 만에 상태 확인
10월 실증계획 수립·12월 AI엔진 고도화… 내년 6월까지 철도 현장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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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일보 박지현 기자] 철도종사자가 근무에 투입되기 전 얼굴 영상을 촬영해 심박수와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건강 이상이나 피로 등 안전 위험요인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키오스크의 현장 실증이 추진된다.

(주)세이프티랩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 유성 라미컨벤션웨딩에서 국토교통부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국토·교통 분야 과제의 첫 공정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송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참여·관련기관이 참석해 철도종사자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AX-스프린트는 국토교통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AI 연구지원사업과 달리 AI를 활용해 1~2년 안에 시장 출시가 가능한 완성형 제품을 지원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조기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지난 3~4월 공모를 거쳐 국토·교통과 도로·모빌리티 등 2개 분야에서 총 26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2년간 750억 원을 지원한다.

세이프티랩이 개발하는 '비접촉식 AI 기반 다중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는 철도종사자의 상태를 근무 투입 전에 확인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선별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에는 RGB·IR 카메라로 촬영한 얼굴 영상에서 미세한 혈류 변화를 분석해 심박수와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원격 광용적맥파(rPPG) 기술이 적용된다. 여기에 생체신호와 행동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멀티모달 분석 기술도 활용한다.

별도의 접촉식 검사 없이 약 10초 만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철도종사자의 건강 이상과 피로를 비롯해 음주·약물 등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을 근무 투입 전에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실증사업은 승무원 등 철도종사자의 근무 직전 상태와 피로도를 하나의 AI 키오스크에서 점검해 기존 경험이나 문답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승무 적합성 검사를 데이터 기반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가 측정·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위험군을 선별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관리자 등 전문인력이 2차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AI의 판단만으로 안전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전문인력의 추가 확인을 결합해 철도안전 관리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수용성 확보도 주요 실증 과제로 다뤄진다. 참석기관들은 업무상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하고 데이터를 암호화해 관리하는 한편, 당사자가 요청하면 관련 정보를 즉시 폐기하는 등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또 AI 분석 결과가 근무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으로 곧바로 연결되지 않도록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노동조합과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도입 취지와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해 현장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세이프티랩은 제품 고도화와 전체 공정관리, 사업 총괄을 담당한다. 코레일과 부산교통공사는 실제 철도 운영환경에 맞춘 실증 절차와 현장 자료를 제공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스템 적용성 평가체계를 개발하고 검증하며, 송원대학교는 현장 실증 기획·설계와 결과 분석 및 개선을 맡는다.

참여기관들은 오는 10월까지 현장 실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측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AI 엔진 고도화와 실증 세부 시나리오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내년 6월 말까지 실제 철도 현장에서 실증과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간다.

한편 세이프티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AI 기반 통합 안전솔루션 기업으로 안전센서와 불법촬영카메라 탐지 일체형 비상벨, AI 기반 LTE 원격관제 및 현장 안전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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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철도일보(https://www.korearailroa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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